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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에피소드/술집

[대학로 술집/명륜동 술집] 대학로의 숨은 보물술집 # 민들레처럼 홀씨하나

대학로 술집 민들레처럼 대학로의 숨은 보물술집

대학로에 살거나 혹은 성대생들에게는 아주 유명한 술집이지만, 은근히 모르는 사람들이 훨신 많은 대학로 술집 민들레처럼 입니다. 가끔 민들레영토와 이름이 비슷하여 혼동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대학로의 민들레처럼은 술집 이랍니다. (^^*) 그럼 오늘은 그 민들레처럼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술을 종류는 주로 전통주와 막걸리가 주를 이르는 가게입니다. 소주류를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가게랍니다. 그럼 가게를 찾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

민들레처럼을 입구 입니다.(^^;;) 간판이 없지요? 사람들이 대학로 술집 민들레처럼을 쉽게 찾아오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간판이 없기 때문에 당황하지 마시고 계단을 통해 지하로 내려오시면 맨 첫장에 있는 조그마한 상호가 눈에 들어오실 겁니다. 자세한 위치는 마지막에 설명해 드릴것이니 걱정하지 마시구요. (^^*) 저 당구장 표시만 기억하시면 된답니다. 바로 왼편 에는 새로 생긴 깔끔한 치킨집이 있습니다.

민들레처럼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아주 쉽게 입구에서 볼 수 있는 모습 입니다. 인기가 아주 좋은 가게이기 때문에,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고, 예약조차 할 수 없는 가게랍니다. 간판도 없는 가게가 이런 인기를 끌고 있다는게 처음갔을 때는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번 와보고 두번 와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 포스팅을 끝까지 읽으시면 알 수 있으시겠지요?(^^*) 그래서 술집치고는 드물게 손님 대기석도 있습니다.

이렇게 따뜻한 난로 여름에는 에어콘 빵빵하게 틀어주는 대기 공간이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저를 끝으로 만석이라 이렇게 대기하려고 앉으려는 분들이 계시네요. 이때 시간이 저녁 8시 입니다. 각종 담금술과 화초를 구경하할 수 있기 때문에 대기하는 시간이 썩 지루하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단 한 번도 기다린 적이 있습니다. 기다리지 않고 올 수 있는 시간대에 먼저 와있기 때문입니다. (^^*) 

역시 어느가게를 들어가든 가장 처음 눈에 들어오는게 메뉴판이겠지요? 저렴한 가격으로 한 잔 걸치기 좋은 가게 랍니다. 오늘은 포스팅을 위해 방문하였기 때문에, 푸짐한 잔칫상<15,000원>과 동동주<누릉지맛>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보통은 모듬상만 주문해도 상다리가 휘어지기 때문에 3명 혹은 4명이서 가지 않으면 잘 주문하지 않지만 오늘은 특별히 한 번 질러 보았습니다. 추가로 민들레처럼 술집만의 특별한 민들레주가 존재하는데, 오늘은 불행이도 품절이라고 합니다. 방문하시게 되면 꼭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술맛 납니다 (^^*)

푸짐한 잔치상의 안주가 하나 둘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연두부무침 마른 문어포 쥐포와 땅콩이 딱 먹기 좋은 양으로 나옵니다. 기본 안주가 괜찮네 라는 생각을 가지기도 전에 안주들이 물밀듯이 밀려나옵니다. 그럼 차례대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가장 먼저 나온게 파전 입니다. (나오는 순서는 매번 다른듯 합니다.) 해물이 곁들여져 아주 먹음직 스럽 습니다. (^^*)

두번째 나온 안주는 과일 황도 입니다. 부실해 보이지 않고 여러가지 과일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정성이 보여지는 부분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3번째 나온 안주는 오뎅탕 입니다. 조미료 없는 순수한 맛을 즐길 수 있으실 겁니다. 이거 하나만 해도 소주 2병은 기본이 아닐까요?

네번째로 나온 안주는 묵무침 입니다. 이게 정말 맛있습니다. 다이어트 때문에 술자리를 고민하는 분들도 이건 정말 괜찮은 안주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다차려놓고 보니 한상 가득 차려졌습니다. 푸짐한잔칫상의 메뉴는 이렇게 나옵니다. 15,000원 짜리 메뉴치고 굉장히 실하고 잘 나오는 편 입니다. 봉천동에 장군집과 같은 가게와 비교될 수는 없겠지만, 대학로 한 복판에서 상당히 저렴하고 실속있는 가게로 명성을 날리는 이유가 바로 이런게 아닐까요? (^^*)

누릉지맛 동동주 입니다. 달달한게 여성분들이 아주 좋아하는 아이랍니다. 남자분들 입맛에도 절대 손색이 없으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동동주이기도 합니다. 제가 지인들과 함께 민들레처럼을 방문하면 항상 매번 시키는 아이랍니다. 은근히 다음날 머리아픔도 없기 때문에,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

실내 분위기는 아주 다정다감한분위기를 연출 하고 있습니다. 허름하거나 하는 느낌은 없이도 우리나라의 전통 주막형태를 잘 보여주고 있는 인테리어 랍니다. 제가 방문하는 전통 술집 중에 몇 안되는 아름다운 조명 디자인을 한 가게라 생각 되는 곳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찾아오는 손님이 많은 것 처럼 돌아서야 할때가 많은 가게이긴 하지만 대학로에서 술집을 찾는다면 머리속에 떠오르는 가게에 항상 민들레처럼이 포함 되어 있습니다. 인기 있지만, 절대 앉아 있는 사람에게 빨리 나가라고 눈치를 주는 술집도 아닌것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횡포를 보여주는 주인은 정말 대한민국에서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로에 사는 사람들과 성대생들에게 유명한 이유가 또 여기에 있습니다. 본점이 바로 성대앞에 있는 술집이기 때문 입니다. (^^*) 성대앞에서 현재도 성업중이며 분점인 홀씨하나 역시 인기리에 영업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방문한 가게는 홀씨하나 분점 이랍니다. 간판이 없어 못찾는 분들은 여기 전화번호를 적어 두는 것도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방문전에 자리가 있는지 확인도 할겸해서 말입니다. (^^*) 대학로에 오셔서 데이트 혹은 친구들과 하루를 즐기신다면 민들레처럼을 한 번 들려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술집이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사랑 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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