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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에피소드/기타

[노점 길거리 음식] 아직도 20년전 가격에 파는 착한 붕어빵, 단돈 천원에 6개 (군것질, 간식거리)

[노점 길거리 음식] 아직도 20년전 가격에 파는 착한 붕어빵, 단돈 천원에 6개 (군것질, 간식거리)

# 20년전 가격에 파는 착한 붕어빵 할아버지


쥬르날의 에피소드 :: [노점 길거리 음식] 아직도 20년전 가격에 파는 착한 붕어빵, 단돈 천원에 6개 포스팅 입니다.
겨울철 간식거리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붕어빵, 흔히 얼마에 팔고 있는지를 아시는지요?
보통 길거리 노점에서 만날 수 있는 붕어빵 가격은 2013년 기준으로 한 개에 300원 혹은 1,000원에 4개 입니다.

요즘은 잉어빵이라 해서 팥이 아닌 다른 앙금을 넣거나 속재료를 바꿔 더욱 비싸게 파는 것들도 많이 있지만 ...
팥고물을 넣어 만든 흔히 알고 있는 오리지날 붕어빵의 경우 1,000원 4개면 비싼 가격이 아니랍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어른들도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길거리 간식거리가 붕어빵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런 와중에 아직도 20년전 가격에 붕어빵을 팔고 있는 할아버지를 발견해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간혹 그런 곳들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실제로 보게 되니 매우 기쁘더군요. ^^


어린시절 동전 몇개 집어 들고 붕어빵 가게에 찾아가 먹던 가격을 다시 만날 수 있었으니까요.
착한 붕어빵을 파는 20년전 가격 ... 그 시절 붕어빵 하나에 얼마였는지 기억이 나시는지요? ^^


누구나 로그인 없이 가능한 추천 입니다!
아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손가락 그림을 눌러주세요! *^^*


붕어빵 가격은 90년대 중반 까지 한개에 200원이 대부분이였습니다.
90년대 초반의 경우 100원 150원에 판매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용돈출납부나를 썼던 사람이나 그 시절 붕어빵을 추억했던 분들은 기억하실거라 생각합니다. ^^

필자도 100원, 150원, 200원, 250원 ...
50원 단위로 붕어빵을 사먹으며 기뻐했던 추억이 생각 나니까요.

현재 2013년에서 20년 전이면 1993년...
그 시절 붕어빵 가격은 200원이 정가였던 것으로 기억 됩니다.
물론 더 저렴한 곳들도 있을 테죠. ^^


그런데 20년이 지난 지금도 6개에 단돈 천원 ...
한 개에 166.66원 이니 한 개에 170원 꼴의 착한 가격에 파는 할아버지를 만나 신기함을 느꼈습니다.
붕어빵을 먹고 자란 아이들이 아빠, 엄마가 되었을 정도로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
아직도 착한 가격에 판매 되고 있는 붕어빵을 보니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


서울 동대문 근처에 있는 노점거리,
웰빙이라는 단어가 선명하게 보여지는 붕어빵 가게 ...
웰빙 붕어빵 6개에 1,000원이라는 글귀가 선명하게 보여 집니다.


붕어빵과 호두과자를 판매하는 할아버지의 작은 노점.
아직도 20년전 가격에 붕어빵을 팔고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 입니다.


이렇게 팔아서 남는게 있을까 걱정되어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쥬르날 : 너무 싸게 파시는거 아니예요?
할아버지 : 난 이것도 비싸다고 생각하는데 ...
쥬르날 : 요즘 4개에 천원에 파는 곳도 흔해요. 저기 옆에 있는 곳도 4개에 천원인데요?
할아버지 : 가난한 아이들에게는 천원도 매우 큰 돈이지 ...


아이들을 위해 붕어빵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는 붕어빵 할아버지의 이야기 ...
붕어빵을 사면서 눈물이 글썽이는 건 무슨 이유 일까요? ㅠ_ㅠ...


정성을 다해 만든 붕어빵의 모습과 ...
대한민국에 자라나는 희망을 위해 20년전 가격에 팔고 있다는 붕어빵 할아버지의 이야기 ...
붕어빵 할아버지 같은 분이 있기에 대한민국이 이렇게 성장해 온건 아닐런지요? ^^


혹시 가격이 싸다고 해서 붕어빵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요?
크기 부터 모양 까지 흔히 판매되고 있는 붕어 빵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


속에 팥고물이 적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
열어 보니 팥고물 가득 배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모습에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천원에 6개에 파는 착한 붕어빵, 할아버지의 마음씨 때문인지 맛도 아주 뛰어 났답니다. ^^


착한 가격의 붕어빵 덕분에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더욱 신이 났던 것 같습니다.
6개의 붕어빵이면 저녁 간식거리는 물론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도 충분한 양이라 생각이 되니까요.

어린 시절 붕어빵 하나 먹으며 친구들과 웃으며 행복을 느꼈던 추억이 생각나는 날이였습니다.
겨울이 끝나가는 마지막 순간에 만난 붕어빵 이제 다시 돌아올 겨울에야 만날 수 있겠지만 ...
이 순간 만큼은 도시의 삭막하고 싸늘한 인심 속에 따뜻함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붕어빵 할아버지는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온정을 구워내고 있을 테니까요. ^^
내년에도 착한 가격의 붕어빵과 마음 따뜻한 할아버지를 만나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착한 붕어빵 할아버지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소원 합니다!!!

그럼 이것으로 [노점 길거리 음식] 아직도 20년전 가격에 파는 착한 붕어빵, 단돈 천원에 6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쥬르날의 한마디

흥해라 착한 붕어빵!!!

ps. 문득 추억의 게임 붕어빵 타이쿤이 생각나는 하루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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