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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피소드/숙소

[춘천 여행/강원도 품걸리] 품걸리 품안마을 한국에 아직도 이런 곳이? # 상편

[춘천 여행/강원도 품걸리] 품걸리 품안마을 한국에 아직도 이런 곳이? # 상편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서 가정에서는 휴식을 위한 여행을 회사에서는 워크샵과 사내연수를 ...
학교에서는 각종 수련회와 방학 맞이 준비로 정신이 없을 시기이기도 합니다. :D
추억을 만들기 위해 혹은 단합을 하기 위해 떠나는 행복한 여행 여러분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 지 궁금 합니다.
저 역시 따분한 일상을 벗어나 강원도 춘천시 품걸리 품안마을이라는 곳에 여행을 다녀 왔는데요.
직접 가보니 한국에 아직도 이런 곳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특별한 여행이라 생각되 여러분들에게 소개할까 합니다.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새로운 가고 싶은 곳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_+
자! 그럼 본격적으로 강원도 춘천 여행! 오지마을 품걸리 품안마을로 떠나는 신나는 여행 출발하겠습니다!


저도 강원도 춘천 여행을 자주 다녀본 사람이지만 우리나라에 아직도 이런 곳이 있다는게 정말 신기했답니다.
아는 사람이 아니면 정말 찾아가기도 힘든 곳이고 정말 아마존 오지에 온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해야할까요? -_-;;
품걸리 품안마을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인터넷을 통해서 사전정보도 많이 검색해 보았지만 ...
정말 나오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해도 될 만큼 정보가 희박해 여행을 준비하는데 어려움도 많이 있었답니다.


저는 서울 사람이기 때문에 일단 강원도 춘천시 품걸리 여행을 가기 위해 기차를 타고 이동을 했답니다.
서울에서 춘천의 경우 전철과 버스는 물론 최근 ITX라는 준고속철도가 개통이 되었기 때문에 ...
서울 용산역에서 춘천역 까지 70분 정도면 되는 짧은 시간이면 방문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D


위는 제가 ITX청춘열차를 타고 춘천에 다녀온 ITX 이용 방법에 관한 글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기차 열차표 가격도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서울 분들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춘천에 방문 할 수 있으니까요.


이번 여행에서 ITX청춘열차를 타는 것이 두 번째 였는데요.
KTX를 타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기차가 너무 좋다는 생각도 ...
화장실도 있고 자판기도 있고 입석 의자도 넉넉히 준비되어 있고 무엇보다 의자가 넓다는 ... +_+

 
기차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창밖으로 보이는 예쁜 경치도 구경할 수 있다는 사실!
ITX는 2층 열차가 운행 되고 있으니 2층 좌석을 미리 예매하시면 더 즐겁게 여행할 수 있겠지요? :D


한 시간 조금 넘는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열차 안에서의 시간을 상당히 짧게 느껴졌습니다.
서울에서 경기도 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려 해도 한 시간은 잡아야 하니 차라리 춘천으로 놀러오는게 더 좋을 것 같네요. :D


그렇게 춘천역에 도착하고나니 많은 사람들이 춘천 어디로 떠날까 열심히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_+
춘천에는 생각보다 갈만한 곳이 많아 저도 처음 춘천에 왔을 때는 어디로 갈까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다는 ...;;


혹시 오셔서 어디갈까 고민 되시는 분들이라면 춘천역 바로 옆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들리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안내소 안에 들어가면 춘천 관광지가 잘 정리 되어 있는 안내책자도 받아볼 수 있고 ...
교통편이나 시간 맛집 까지 다양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어서 상당히 편리한 것 같습니다. :D


위에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작은 안내지를 받아볼 수 있으니 ...
춘천 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춘천역을 떠나기 전에 꼭 챙겨 가시길 바랄게요. :D


춘천역에서 춘천시내를 바라본 사진! 이 길을 따라 쭉 직진하다 보면 ...
춘천의 명물 춘천닭갈비 골목이 있는 춘천 명동에 가실 수 있습니다. :D
걸어서 2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이니 닭갈비 드시러 오신 분들은 그냥 걸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여행을 떠나는 강원도 춘천시 품걸리 품안마을의 경우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곳이라 ...
일단 선착장이 있는 소양강댐으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D
택시를 타고 가도 빠르게 도착 할 수 있겠지만 아직 배시간 까지는 여유가 있으니 천천히 구경하며 가야 겠습니다.


춘천역에서 길을 건너면 보이는 버스정류장에서 소양댐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D
버스 번호 까지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 처음 오시는 분들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저의 선택을 받았던 파란 천연가스버스 12-1번 버스를 타고 소양댐으로 향했습니다.
버스 색깔을 보니 서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 파란색 버스여서 더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D


오 마이 갓!!! 딱! 여행하시는 분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라 그런지 버스는 완전 만원 버스 입니다.
버스기사님 말로는 여행객이 몰리는 시간에 오면 이런 현상이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_-;;
그래서 그런건지 춘천역 앞 슈퍼 사장님이 춘천역 앞에서 버스를 타지 말고 춘천 명동 쪽으로 걸어가다 ...
버스를 타는게 주말에는 더 편안하게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는 말을 들을 걸 그랬습니다. ㅠ_ㅠ;;;


버스안에 명품(?)옷을 입고 계신 분도 계셨다는 ...;;;
여행을 오니 버스 안에 사소한 것 하나 까지 신기하게만 느껴집니다. :D


그렇게 30~40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소양댐 정상에 도착할 수 있는데요.
배를 탈 수 있는 선착장이 소양댐 정상 종점에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D


여행을 오면 항상 먼저 눈에 들어 오는게 주변 경치겠지요? :D
일단 배 시간 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있으니 주변 부터 살펴 보아야 겠습니다.


제가 작년 부터 소양댐, 소양호가 너무 보고 싶다고 난리를 첬었는데 ...
이렇게 직접 와서 보게 되니 생각보다 훨신 멋진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D


이렇게 소양댐 위도 걸어가 보았는데요. :D
소양댐 구경오신 분들은 위 사진에 보이는 팔각정 까지도 걸어갔다 오신다 해서 ...
가보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사진찍기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소양댐의 모습! 물을 방류하는 시기에 맞춰서 와서 보면 정말 장관이라고 하는데 ...
다음에는 꼭 시간에 맞춰서 물을 방류하는 모습을 보러 다시와야 겠다는 생각도 ... +_+


이렇게 소양댐에 올라와 보니 인간의 힘은 정말 위대하고 한 편으로는 무서운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산을 깍고 막아서 거대한 댐을 만들어 이용하다니 직접 와서 보니 더 신기하네요. +_+;;


이걸 기념비라고 해야할까요? 소양호라는 글귀가 적혀있는 모습도 ...
동판(?)에 박정희 대통령이라는 내용이 시대감을 느끼게 만들어 줍니다. +_+;;


아직 배시간 까지는 조금 여유 있으나 혹시 모르는 마음에 선착장으로 발걸음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소양강 댐 문화관이라는 박물관(?)도 볼 수 있었는데요. 근처 오시면 한 번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소양댐 물 문화관 뒤편에 보면 소양호가 보이는 넓은 테라스가 있었는데요.
선착장에서 배시간 기다리시는 분들이라면 잠시 들려 쉬어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D


가는길 여기저기 붙어 있는 행복한 춘천여행 되라는 글귀...
제가 떠나는 오늘 여행은 행복한 여행이 될까요? 아니면 험난한 여행이 될까요? 
무엇이 되더라도 여행은 항상 즐겁고 무언가 특별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_+


소양댐 버스 종점에서 내려 왼쪽 길로 쭉 다라오다 보면 선착장을 쉽게 발견 할 수 있습니다. :D
선착장 근처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과 매점도 눈에 들어 오네요. 
개인적으로 이 곳 식당과 매점 이용을 비추천 합니다. 독점상권(?)이라 그런지 바가지 요금이 심합니다.
음료의 경우 보통 편의점 기준 2배 이상 받으니 참고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배표 구매를 위해서 선착장으로 내려가던 중 하늘에서 갑자기 뭔가 뚝떨어져 바라보니 ... 새 한 마리가 ..+_+;;;
여행을 묘미는 바로 이런 알 수 없는 만남이 아닐까요? 여행 중 하늘에서 떨어진 새를 보고 있자니 복권 한 장 사야 될까요?


여행 중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져 만나게 된 놀라운 친구는 바로 이 작은 아기새였습니다. :D
아직 어려서 날지 못하는 건지 아니면 어디가 다쳐서 그런건지 제 손에서 떠나지 않고 매달려 있었습니다.


여행을 떠나고 싶어 어미새가 있는 둥지를 탈출해서 뛰쳐나온 건지 ...;;
아니면 정말 실수를 해서 떨어진 건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기새에게도 뭔가 사연이 있겠지요? :D


날아가 보려고 하는 건지 둥지로 다시 올라가기 위함인지 움직여 보지만 새는 날지 못하고 ...
계속 머묻거리기만 하였답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 될까 고민하던 차에 근처에 있는 ...
소방서에 물어봐 보호를 요청하려고 하였으나 근처 소방서는 사람(?) 만 구조 한다고 해서 ...;;;
어린 아기새를 어떻게 해야 될지 곤란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냥 모른 척 지나가기도 그렇고 ... -_-;;;


아기새를 자세히 바라 보니 이 새의 품종은 '박새'로 추정 됩니다. :D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라고는 하나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건 태어나서 처음 입니다. 
그나 저나 이 아기새를 어떻게 해야 될까요? =_=;;;


마음 같아서는 제가 여행을 떠나는 강원도 춘천시 품걸리 품안마을에 대려가고 싶지만 ...
이 어린 아기새에게도 자기 인생이 있으니 자연으로 돌려보내야 겠지요. :D
문제는 날지를 못해서 계속 건물과 장애물에 헤딩만 하고 있었어서 걱정이네요 ...;;


근처에 물어볼 곳도 없고 동물구조대를 부를 수도 없으니 ...;;;
아무튼 이 아기새를 발견한 나무 밑으로 다시 돌아가 보기로 하였답니다. :D


하늘에서 떨어진 아기새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D
상상이 되긴 하지만 아마 지금은 집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 할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려주는 사람은 없고 ...
그렇다고 버리고 가면 어린 아기새가 죽어버릴 지도 모른다는 슬픈 상상에 ... ㅠ_ㅠ..;;;


아기새가 떨어졌던 나무 아래로 가서 나무 위에 라도 올려두고 싶었지만 ...
제가 키가 4m쯤 되는게 아닌 이상 절대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_-;;


그냥 대리고 갈까 생각이 100만번쯤 들었을 까요? 
그때 새가 울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를 부르는 걸까요? 아니면 저를 경계하는 걸까요?  +_+;;


제가 볼때는 어미새를 부르는 울음소리인 것 같았습니다. :D
그리고 잠시 후 기력을 회복한 것인지 힘차게 하늘로 날아가는 아기새!!!
여행 중 만난 귀여운 친구는 그렇게 제 손을 떠나갔습니다. 
- 아기새가 지금은 어디에 있는 지 모르지만 예쁘고 건강한 모습으로 열심히 살아가길 바랍니다. ♡


아기새 때문에 시간이 조금 늦어지긴 했지만 아직 배시간 까지는 한참 여유가 있습니다.
아래 보이는 선착장으로 내려가 배표 부터 빨리 구입해야 겠습니다. :D


제가 여행을 떠나는 품걸리라는 곳은 육지이긴 하지만 한 편으로는 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가 들어 갈 수는 있으나 험한 오프로드를 4~5시간 달려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
현실적으로 쉽게 방문할 수 있는 방법은 하루에 2번 있는 배를 이용해야 되는 것이지요. :D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있는 배가 세상과 오지마을 품걸리 품안마을을 이어주는 유일한 창구 니까요.
품걸리에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꼭 배 시간을 잘 기억하지 못한 다면 꼼짝없이 육지 속의 섬이라고 할 수 있는 ...
품걸리에서 하루밤을 꼬박 지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D


소양댐 선착장의 경우 대부분 관광객이 오봉산, 청평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였습니다.
제가 방문하는 품걸리의 배편의 경우 배편 한 번에 10명 내외의 사람들이 탑승 한다고 하니 ...;;
얼마나 인적이 드믄 곳으로 제가 여행을 떠나는 건지 잘 아실 수 있겠지요? +_+


선착장에서 발견한 제가 방문 할 품안마을에 대한 안내판을 발견했습니다. :D
배로 이동하는 소요시간은 40분! 제가 서울에서 출발을 한 것이니 ...

- 서울 용산역 -> 춘천역 : 70분  / 'ITX청춘열차' 기차 편도 6,900원 
- 춘천역 -> 소양댐 종점 : 40분  / '버스' 대중교통 편도 1,200원
- 소양댐 선착장 -> 품걸리 품안마을 : 40분  / '배' 수영선박 편도 4,000원(왕복 8,000원)

※ 총 소요시간 : 약 150분 (편도 약 2시간 30분 소요)  /  방문 편도 비용 : 12,100원 (왕복 24,200원)
※ 배편의 경우 홈페이지가 없어 전화문의만 가능 합니다. (수영선박 문의전화 : 033-241-4833)


위 시간과 비용이 소요 될 만큼 강원도 오지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였답니다.
기차, 버스, 배, 그리고 도보이동 까지 ... 비행기를 제외한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도착할 수 있는 오지마을!!
쥬르날은 그렇게 철인3종 경기를 하는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고 있습니다. +_+


제가 탑승하게 될 품걸리행 배의 모습! 작은 통통배라고 할 수 있지만 배를 타려 하니 마음이 들뜹니다.
배를 타는 것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대부분 짧은 거리만 타고 왔다 갔다 했던 지라 ...
40분이라는 배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시간이 상당히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 ... +_+


보이는 것 처럼 하루에 딱 2번만 배편인 운행 됩니다. :D
보이는 배 운영시간에 미리 10분 정도 전에 도착해서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소양댐 선착장 -> 품걸리 선착장  /  오전 8:30, 오후 4:00
- 품걸리 선착장 -> 소양댐 선착장  /  오전 9:00, 오후 4:30


※ 30분 간격이라고 적어 둔 이유는 중간에 배가 다른 곳에 들리는 경우도 있고 그냥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님이 있고 없고에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적어도 위에 적혀 있는 시간 보다 10분 가량 빨리 가서 기다려야 ...
안전하게 배를 타고 원하는 목적지 까지 이동할 수 있으니 꼭 배 시간 보다 일찍 움직이시길 바랍니다.
추가로 단체의 경우 요금 할인과 배 시간 조절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 하시길 바랄게요.  


위에 적은 것 처럼 품걸리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도 들렸다 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
배 시간 보다 조금 빨리 도착해서 기다리는게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D


소양댐 선착장 바로 옆에 자유롭게 택시처럼 이용 할 수 있는 모터보트도 있었는데요. :D
소양호 가까운 거리에 낚시를 가는 분들이라면 한 번 쯤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배표를 구매하고 기다리던 중 품걸리 품안마을을 캠프 삼아 물로리까지 트레킹을 하는 분들을 만나게 되어 ...
합석해 즐거운 간식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런게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요? :D


저에게 선물로 하사해 주신 훈제계란의 모습. +_+
아침도 점심도 먹지 못하고 오후 4시 배편을 기다리는 저에게는 단비와도 같았습니다.


이렇게 손위에 소금을 얻어 훈제계란을 소금에 찍어먹는 맛이란!!! +_+
사이다만 있으면 최고의 궁합일 것 같다는 생각도 ... ㅎㅎㅎ;


강원도 춘천시 품걸리로 떠나는 배 안에서 평상시에는 10명 남짓한 사람들이 이용한다고 하는데 ...
오늘은 무슨 특별한 일이 있는지 품걸리행 배편안에 사람들이 가득 합니다. +_+
품걸리 품안마을에서 하루 숙박을 하고 물오리까지 트레킹 하는 등산팀도 있으니 더 북적거리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출발! 출발시간이 되고 배는 소양댐 선착장에서 점점 멀어져 갑니다. :D
배 위에서의 40분이라는 시간은 어떨지 또 기대가 되는 마음 두근두근한 여행길!!!


품걸리 품안마을에서는 또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어떤 일을 경험하게 될지 ...
너무 궁금해서 마음이 두근반 세근반 하는 것 같습니다. 여행을 하는 즐거움이 바로 이런게 아닐까요? :D


배를 타고 가다보니 자세히 보지 못했던 소양댐 수문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원래 저 위쪽 까지 물이 가득 찬다고 하니 물이 가득 차 있을 때는 더 멋진 모습일 것 같습니다. :D


여행길에 먹거리가 빠지면 정말 섭섭하겠지요? :D
품걸리로 떠나는 배 위에서는 신나는 선상 파티가 열렸습니다.


컵이 따로 있어서 잔을 돌리는게 아니라 이렇게 큰 반찬통 같은 바가지에 막걸리를 부워 넣고 ...
통을 돌려가면서 사람들이 한 잔 씩 나눠 마시는 느낌이란 정이란 무엇인지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D
그렇게 막걸리가 가득담긴 통을 돌려가면서 간접키스 하는 느낌이란 ... -_- ;;;; ㅎㅎㅎ;;


본래 맛집을 소개하는 것을 좋아하는 맛집 블로거라 그런지 역시 보이는 건 음식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계란, 족발, 동그랑땡, 파전, 김치전, 김밥 제가 좋아하는 것들만 한가득 눈에 들어 옵니다. +_+


가장 먼저 제가 좋아하는 김치전! 배 위에서 먹는 김치전의 맛은 더 특별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차갑게 식어 버린 김치전이지만 저에게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먹는 식사 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D


배위에서 먹는 동글동글 동그란 김밥도 맛있었습니다. :D
먹는 것도 장소에 따라서 맛이 달라진다고 하는데 역시 여행 중 먹는 음식은 뭘 먹어도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은 배이긴했지만 구경한다고 돌아다녀 봤는데요. :D
이렇게 배를 운전하고 있는 선장님을 보고 있자니 배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고 싶다는 생각도 ... ㅎㅎ;;


배 위에서 맛있는 음식도 나눠 먹고 여행하는 사람들은 정이 많은 것 같습니다. :D
그리고 배 위에서 다양한 볼거리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저 멀리 학(?)으로 추정 되는 새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벌써 도착한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잠시 손님을 내려주기 위해 멈춰선 곳이였습니다. :D
선착장도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돌무더기 위에 있는 다소 황당하게 느껴지는 공간 ... 
내린 두 명의 손님 들은 부부로 이 곳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라고 하더라구요. 
농사를 지으며 가끔 필요한 물건도 사고 농작물을 내다 팔기위해 밖으로 나오신다고 하더라구요.


참 황당해 보이는 이동식(?) 우체통! 이 곳은 수위 물 높이가 항상 변하는 곳이라 ...
우체통의 위치가 항상 바뀐다고 합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우편물을 회수하러 집배원이 들어온다는 말과 함께 ...
서울이란 대한민국 대도시에 살면서 택배도 하루만에 받아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는데 ...
이렇게 아날로그적 느낌이 강한 곳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 입니다. +_+


무엇을 하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제 생각으로는 민물 양식을 하는 곳으로 추정 됩니다. :D
왠지 낚시대를 놓으면 물고기가 쉴새없이 잡힐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저는 오지로 가고 있습니다. 오지 인증을 위해서 스마트폰(3G)를 꺼내 들어보았습니다.
와이파이는 당연히 안되겠고 3G통신망도 터지지 않는 완전 산골 오지 인증 입니다. +_+;;
통신사에 항의 해서 소양강에 전화 좀 되도록 건의해야 겠다는 생각도 ...;;;
마라도, 독도에서도 전화가 터진다고 하는데 대한민국 내륙 한복판에 전화가 안되니 ...;;;


혹시나 하는 마음에 2G 핸드폰도 확인해 보았습니다. +_+ 
역시 2G 역시 안되는 곳인 걸 보니 모든 핸드폰의 상황이 다 비슷 할 것 같습니다. 
이런 곳에서 조난이나 납치라도 된다면 저는 여러분들과 영원한 작별을 고해야 될지도 ... ㅠ_ㅠ..;;;
- 물론 살아서 돌아 왔으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것이겠지요? ㅎㅎㅎ;;


강원도 춘천시 품걸리 오지마을로 떠나는 여행길 ...
전화도 안되는 공간에 있다 보니 핸드폰 보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많은 정도가 아니라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대한민국 오지마을 품걸리 ...
저는 그곳에서 어떤 사람을 만나 어떤 경험을 하고 돌아올 수 있을까요? +_+


그리고 도착한 품걸리 선착장(?) ... 역시 아무 것도 없고 그냥 흑더미와 나무만 잔득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배가 떠나면 이 곳은 다음날 배가 들어 올 때까지 외부로 나갈 수 없는 ...
육지속에 작은 섬(?)으로 변신하게 됩니다. +_+ 


오지마을 품걸리에 도착한 사람들의 모습 오지라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
이건 남미에 있는 아마존강도 아니고 내리자 마자 등산 부터 해야 되어 정신이 혼미해 집니다. =_=;;


그래도 트레킹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각종 장비를 갖추고 오셔서 그런건지 ...
능숙한 자세로 산(?)을 오르기 시작 합니다. +_+


세상에 한국에 아직도 이런 장소가 있다는 걸 처음알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많이 다녀봤지만 이렇게 난감한 선착장은 난생 처음 봅니다. =_= ;;;
저는 이러다 정말 미아가 되는 건 아닌지 어디서 조난이라도 당해 하늘나라로 떠나는 건 아닌지 ...;;;


그래도 여행은 즐거운 것이니 일단 사람들을 따라가봐야 겠습니다. :D
사람들과 떨어지면 더 쓸쓸하고 해가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완전 산속에서 노숙을 해야 하니 ...;;


그렇게 배는 떠나가고 이제 품걸리로 무조건 가야 합니다. +_+;
떠나가는 배를 바라보고 있자니 무슨 생각이 많아집니다. ㅎㅎㅎ;;;


뒤도 안돌아 보고 떠나가는 배! +_+ 
내일 아침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긴채 유유히 떠나갑니다.


제가 품걸리에 오기전에 약간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조회를 해보았지만 ...
나오는 정보는 거의 없었습니다. 어떤 글을 보니 전기도 전화도 안되는 공간이라는 말만 찾을 수 있었을 뿐 ...
드믄 드믄 전봇대가 보이는 걸로 보니 전기는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_+


그렇게 품안마을 까지 품걸리 오프로드를 걷다보니 한가로이 낚시를 즐기는 분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차량이 들어 올 수 있는 곳인 것 같으니 다소 안심이 됩니다. +_+


자! 이제 조금 걸어야 합니다. 소양강에 물이 가득 차 있을 때는 안쪽까지 배가 들어갈 수 있지만 ...
지금 처럼 물이 빠져 있는 상황에서는 제가 내린 곳에서 걸어서 들어가야 하기 때문 입니다. +_+;;
큰 배낭을 매고 앞쪽에 걷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피난민의 모습 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 


이렇게 세상의 편리한 시설과 동떨어져 있는 산골 오지를 걷고 있자니 ...
도시에 산다는 건 참 편리한 것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
그래도 자연속에 사는 것도 또 다른 매력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_+


설마 걸어서 가야 하나 생각을 하던 중 지원군이 도착했습니다. +_+
품걸리 품안마을에 계신 분들이 픽업을 하러 차량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그렇게 오프로드를 걷다보니 발 상태가 장난이 아닙니다. -_-;;;
슬리퍼를 신고 오실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한 번 다시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오프로드 이긴 해도 그래도 지도 정보에 포함이 되어 있는 곳 같습니다. :D
차량 네비게이션으로 보니 품걸길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 옵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 처럼 품걸리 선착장에서 제가 방문하는 품안마을은 걸어서 10분 정도로 가까운 곳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물이 빠진 상태에 방문하게 될 경우 30분 가량 걸어야 도착을 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D


차량으로 오프로드 길을 3분 정도 달렸을 까요? :D
품걸리 선착장이라는 안내표지판이 눈에 들어 옵니다.


차량을 타고 오프로드를 달리는 기분이란 ...
뭔가 도시에서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는 승차감과 굉장히 많이 달랐습니다. =_= ;;


그리고 보이는 첫번째 품안마을 이정표! 이제 1.6km 정도만 가면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_+
근처에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소양호 나룻터길의 안내표지판도 친절하게 나와 있네요.


도시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작은 쪽다리 까지 ...
제가 태어나서 다녀 본 오지마을 중에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_+


드디어 목적지인 강원도 춘천시 품걸리 품안마을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는 과연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어떤 경험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_+


오 마이 갓! 네비게이션을 보니 이 제는 지도에 도로도 표시 되지 않은 곳까지 와버렸네요. -_-;;;
네비게이션 지도가 업그레이드 되지 않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대략 난감 할 따름 입니다. ㅎㅎㅎ;;


품걸리 품안마을에 도착해 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있었습니다. +_+
저도 오기 전에는 잘 몰랐는데 오늘이 품안마을을 문을 연 기념파티를 겸하여 품걸리 마을 사람들의 축제가 있다는 사실!!!


서울에서 품걸리 품안마을 까지 대략 3시간 정도 소요가 되어 도착을 한 것 같습니다. :D
차량으로 이동해서 들어오신 분들은 이야기를 들어보니 5~6시간 정도 걸렸다고 하니 대중교통이 훨신 빠른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이제 품걸리 품안마을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저는 어떤 경험을 할 수 있을까요?
15가구 남짓한 품걸리 마을 주민들이 모두 모여 벌이는 축제 한마당의 모습은 어떠할까요?
주변에 품안마을을 제외하고 아무런 시설도 없는 산골 오지에 자리 잡은 이곳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 지는 ...
내용이 상당히 길어지기 때문에 '강원도 춘천 여행 품걸리 품안마을 하편' 포스팅에서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_+


하편 내용도 많은 기대를 해주시길 바라며 과연 그곳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많은 기대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것으로 강원도 춘천 여행! 품걸리 품안마을 한국에 아직도 이런 곳이? 여행 중 만난 놀라운 친구? - 상편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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